식탁 위에 식은 밥과 국
너의 잔소리 또 시작돼
숨을 죽이고 나는 밥을 삼켜
이 집은 감옥 같아
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
웃는 법을 다 잃었어
왜 태어났냐는 그 한마디에
오늘도 나는 죽어가
사랑이라는 이름으로
내 숨을 조여오는데
도대체 왜 나는 널
미워할 수 없는 걸까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너의 사랑이 날 찢어놔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이 아픔에서 나를 놓아줘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너의 사랑이 날 찢어놔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이 고통에서 나를 살려줘
잠든 밤에도 너의 목소리
꿈속까지 따라와
잘못했단 말만 되풀이하며
무릎 꿇고 기도해
창밖에는 다른 아이들의
웃음소리 들리는데
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
아무도 말해주지 않아
사랑이라는 이름으로
내 심장을 찔러오는데
도대체 왜 나는 여기
도망치지 못하는 걸까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너의 사랑이 날 찢어놔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이 아픔에서 나를 놓아줘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너의 사랑이 날 찢어놔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이 고통에서 나를 살려줘
언젠가는 너를 떠나
먼 곳으로 달아날 거야
그때까지 나는 아직
숨을 쉬고 있을까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너의 사랑이 날 찢어놔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이 아픔에서 나를 놓아줘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너의 사랑이 날 찢어놔
엄마 아빠 제발 그만해
이 고통에서 나를 살려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