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수아플
作曲 : 수아플
방 불 꺼지고 정적이 스며
온몸에 닿는 냉기야 이게 뭐야
커튼은 닫혔는데 바람이 불어
탁상 위 불빛 깜빡이며 울어
담요 끝에 그림자 스치고
누군가 아래서 숨쉬는 소리
이름도 모르게 나를 부르고
천천히 천천히 올라와
침대 밑 귀신 쉿 말하지 마
네 발끝 아래 나야 나
침대 밑 귀신 쉿 눈 감지 마
네 꿈속에서도 따라가
베개 뒤에 숨은 두 눈빛
심장 박동처럼 덜컥거려
네가 숨을 참고 멈춘 그 밤
이미 난 네 아래 있었어
발자국 소리 하나 둘 번져
벽에 비친 손 천천히 걸어
시계 바늘은 새벽 두 시
그때마다 들려 낮은 웃음소리
나는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해
눈은 떠 있는데 세상은 멈춰
이불 밑 어둠 그 안에 나는
도망칠 틈 없이 삼켜져
침대 밑 귀신 쉿 말하지 마
네 꿈속에서도 나야 나
침대 밑 귀신 쉿 눈 감지 마
네 안의 어둠이 열려 가
숨도 소리도 다 묻혔어
달빛만 너를 비추잖아
이 밤이 끝나면 남는 건
침대 밑에서 웃는 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