作词 : 애창
作曲 : 애창
잘 지내냐는 말이
왜 이렇게 무거운지
괜찮다고 웃는 게
이젠 익숙해졌어
네가 떠난 자리에
시간만 쌓여가고
아무 일 없던 듯
하루를 넘긴다
사랑이 나를 남겨두고
먼저 가버린 그날 이후
잡지 못한 말들이
오늘까지 나를 붙잡아
사랑이 나를 남겨두고
혼자 서 있는 이 자리
끝났다는 걸 알면서도
나는 아직 여기다
밤이 길어질수록
생각은 더 또렷해
잊었다 믿어온 마음이
다시 고개를 든다
잘 살고 있단 말도
틀린 말은 아닌데
행복하냐 묻는 말엔
잠시 멈춰 서
사랑이 나를 남겨두고
아무 말 없이 돌아서
버티는 이유 하나로
오늘을 다시 견딘다
사랑이 나를 남겨두고
끝내 혼자가 된 밤
돌아올 수 없단 걸
알아도 기다린다
다 지나간 일이라고
스스로를 달래도
남겨진 마음 하나가
쉽게 놓이지 않아
사랑이 나를 남겨두고
여기까지 데려와
무너지지 않은 게 아니라
아직 버티는 거다
사랑이 나를 남겨두고
이 길 위에 서 있다
오늘도, 내일도
나는 이렇게 간다